맨하탄을 걷다 보면 센트럴파크 남쪽, 5번가 모서리에 흰 성처럼 서 있는 건물이 보입니다.
그곳이 바로 The Plaza Hotel 입니다.
숙박하지 않아도 됩니다. 로비와 커피·브런치 공간만 들러도, 영화 속 뉴욕과 유럽 궁전이 겹친 듯한 기분이 납니다. 🌸
겁내지 말고 들어가 보세요.
문 앞 도어맨이 있어도, 호텔 투숙객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단정한 옷차림이면 로비와 다이닝 공간은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프라자 호텔은 어떤 곳인가요? 📜
현재 건물은 1907년 10월 1일 문을 열었습니다.
프랑스 르네상스 샤토 양식으로, 건축가 Henry Janeway Hardenbergh가 설계했습니다.
주소는 768 Fifth Avenue, 5번가와 Central Park South가 만나는 맨하탄에서 가장 상징적인 모서리입니다.
첫 투숙객은 밴더빌트 가문의 Alfred Gwynne Vanderbilt였습니다.
이후 케네디 가문, 윈저 공작 부부, Truman Capote의 전설적인 Black and White Ball까지, 20세기 뉴욕 사교계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1978년에는 미국 국가사적지로 지정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그냥 비싼 호텔이 아니라 뉴욕의 상징 건물입니다.
2. 영화와 연예인, 왜 이렇게 유명한가요? 🎬✨
한국 여행객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장면은 역시 영화 Home Alone 2: Lost in New York입니다.
케빈이 아버지 카드로 혼자 체크인하고, 스위트룸에서 아이스크림을 퍼먹던 그 호텔이 바로 여기입니다.
당시 호텔 주인이던 Donald Trump도 카메오로 등장합니다.
그 밖에도
• North by Northwest
• The Way We Were
• Sleepless in Seattle
• The Great Gatsby
등 수많은 작품에 나왔습니다.
소설 속 장난꾸러기 소녀 Eloise의 집이기도 해서, 호텔 안에는 Eloise Tea 메뉴와 초상화도 있습니다.
머물렀던 이름도 화려합니다.
Marilyn Monroe, Greta Garbo, Marlene Dietrich, Elizabeth Taylor, Frank Sinatra,
그리고 1964년 미국 첫 방문 때 The Beatles가 머물렀습니다.
팬들이 호텔 앞에 진을 쳤던 그 장면의 실제 배경입니다.
3. 들어가 보면 무엇이 보이나요? 💐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천장·대리석 기둥·금빛 디테일이 한꺼번에 눈에 들어옵니다.
프랑스 궁전을 옮겨 놓은 듯한 장식입니다. 꽃 장식이 특히 잘되어 있어, 사진만 찍어도 여행 기록이 남습니다.
대표 공간은 The Palm Court입니다.
유리 돔 천장 아래 초록 식물이 가득한 홀인데, 115년 넘게 뉴욕의 Afternoon Tea 성지로 불립니다.
낮에는 티타임, 저녁에는 칵테일 라운지로 분위기가 바뀝니다.
로비 쪽 The Champagne Bar는 낮에 커피·페이스트리, 저녁에 샴페인을 즐기는 자리입니다.
Pulitzer Fountain이 보이는 창가 분위기가 좋습니다.
정리하면 이런 기분입니다.
“맨하탄 한복판인데, 잠깐 파리나 빈의 호텔 살롱에 들어온 것 같다.”
4. 커피, 브런치, Afternoon Tea — 언제 가고 얼마인가요? 🫖
The Palm Court 운영 시간 (공식 기준)
• 조식: 오전 8:30–10:30 (호텔 투숙객 예약 중심)
• Afternoon Tea: 오전 11시–오후 4시
• Lite Fare·칵테일: 오후 5시–10시
• 바만: 오후 10시–11:30
Afternoon Tea는 예약이 필수에 가깝습니다. OpenTable 또는 호텔에 미리 잡는 것이 좋습니다.
클래식 티는 1인당 대략 120달러대, 시즌·샴페인 추가 시 더 올라갑니다.
어린이용 Eloise Tea도 있습니다.
예산이 부담되면 Afternoon Tea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낮에 The Champagne Bar에서 커피와 페이스트리만 시켜도 “프라자에 앉아 봤다”는 경험은 충분합니다.
커피·카푸치노는 호텔 다이닝 기준으로 15달러 안팎을 생각하면 됩니다. 팁은 별도입니다.
저녁에 칵테일 한 잔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칵테일은 대략 28–34달러대입니다.
5. 잠깐 들를 때 이렇게 하세요 ✅
옷차림
정장은 필요 없습니다. 다만 반바지, 운동복, 찢어진 청바지, 슬리퍼는 피하세요.
단정한 캐주얼이면 됩니다. The Palm Court는 비즈니스 캐주얼을 권합니다.
무엇을 시킬까
• 가볍게: 커피 + 페이스트리
• 기념으로: The Palm Court Afternoon Tea
• 아이와 함께: Eloise Tea
• 저녁: 칵테일 한 잔 + 로비·꽃 구경
겁내지 말 것
호텔 직원이 많아 보여도, 다이닝 손님과 로비 방문객은 일상입니다.
목적지를 “Palm Court” 또는 “Champagne Bar”라고 말하면 안내해 줍니다.
위치
5번가와 Central Park South 코너.
지하철 N·R·W(5th Ave/59th St), E·M(5th Ave/53rd St), 4·5·6(Lexington/59th St)에서 걸어갈 수 있습니다.
5번가 쇼핑, Central Park, Bergdorf Goodman과 바로 붙어 있어 동선이 좋습니다.
6. 왜 한 번은 들를 만할까요?
맨하탄 여행은 걷고, 줄 서고, 소음이 많습니다.
그 중간에 30분만이라도 천장이 높은 홀에 앉아 있으면, 여행 리듬이 달라집니다.
Home Alone 2: Lost in New York를 떠올려도 되고,
The Beatles가 묵었던 방을 상상해도 되고,
그냥 꽃과 대리석만 봐도 됩니다.
비싼 스위트룸을 잡지 않아도 됩니다.
커피 한 잔이면 “다른 세상”에 잠깐 다녀온 기분이 납니다.
그게 The Plaza Hotel을 여행 동선에 넣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입니다. 🗽☕
예약·가격·드레스코드는 방문 전 호텔 공식 사이트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시즌과 요일에 따라 좌석과 요금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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