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가면 꼭 만나는 존재가 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도 아니고, 타임스퀘어도 아닙니다.
바로 쥐입니다.
밤에 센트럴파크를 걷다 보면 “저거 다람쥐인가?” 싶다가 이내 깨달아요.
아, 쥐구나… 하는 그 순간.
초보 여행자분들, 놀라지 마세요. 뉴욕에서는 일상입니다.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뉴욕은 쥐가 살기 정말 좋은 도시입니다.
사람이 많고, 음식 쓰레기가 많고, 지하철과 하수도가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으니까요.
낮에는 사람들 발에 치여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슬금슬금 나와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특히 레스토랑 골목, 공원 벤치 근처, 지하철 선로 주변이 그들의 주요 무대예요.
뉴욕 쥐의 놀라운 능력
이 친구들, 생각보다 대단합니다.
• 점프력이 좋아서 낮은 쓰레기통은 가뿐히 넘습니다.
• 수영도 잘해서 하수도를 자유롭게 이동합니다.
• 똑똑해서 같은 종류의 덫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에서 아무리 방제해도 쉽게 줄어들지 않는 겁니다.
관광객을 위한 실용 팁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낮에는 거의 보이지 않고, 밤에 주로 나타납니다.
그래도 알아두면 마음이 편해지는 실용 팁을 정리해 드릴게요.
1. 출몰이 잦은 시간대와 장소
저녁 7시 이후, 특히 공원·레스토랑 뒷골목·지하철 플랫폼 가장자리가 많습니다.
센트럴파크나 워싱턴스퀘어파크는 밤에 벤치 주변만 조금 조심하면 됩니다.
2. 음식 관련 주의
야외에서 먹을 때 음식물을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열어둔 채로 두지 마세요.
테이크아웃 봉투를 들고 다닐 때도 입구를 잘 막아두는 게 좋습니다.
3. 걸을 때
밤늦게 어두운 골목보다는 밝은 대로를 이용하세요.
지하철에서는 선로 쪽을 너무 가까이서 오래 쳐다보지 않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4. 만났을 때 대처법
갑자기 나타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쫓아가기보다 그냥 자리를 피하세요.
뉴욕 쥐는 사람을 먼저 공격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멀리서 “오늘도 수고하네” 하고 넘어가는 게 현지 스타일입니다.
5. 숙소와 가방
호텔 방에 음식물 쓰레기를 두지 말고,
가방이나 쇼핑백은 바닥에 바로 두지 말고 선반이나 의자 위에 올려두세요.
이 정도만 지켜도 쥐 때문에 여행이 망가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뉴욕은 사랑입니다
쥐가 있어도 사람들은 뉴욕을 다시 찾습니다.
이 도시의 에너지가 그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죠.
타임스퀘어의 네온, 센트럴파크의 초록,
브루클린 브릿지 위의 노을…
그 모든 걸 경험하고 나면
쥐 한두 마리는 그냥 ‘뉴욕의 양념’ 정도로 남습니다.
다음에 뉴욕에 가시면
쥐를 만나도 너무 놀라지 마세요.
그냥 살짝 피하면서 “로컬이 인사하네” 하고 웃어넘기시면 됩니다.
여행 잘 다녀오세요.
쥐보다 훨씬 멋진 추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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