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에 여행 오셨다면, 꼭 한 번은 플러싱에 가보셔야 합니다
뉴욕 여행이라고 하면 대부분 맨해튼만 떠올리십니다.타임스퀘어, 센트럴파크, 브로드웨이, 소호 같은 유명한 장소들만 돌아보셔도 일정이 금방 끝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뉴욕에 조금만 더 오래 계시거나, 맨해튼에서 실제 생활을 해보시면 자연스럽게 한 번쯤 플러싱으로 가게 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한국 음식이 훨씬 저렴하고,한국 마트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무엇보다 뉴욕 안에서 가장 현실적인 한국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플러싱에 가시면 아마 조금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맨해튼과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영어보다 한국어와 중국어가 더 많이 들립니다.길거리 간판도 한글이 많고,한국 식당과 카페, 노래방, 미용실, 마트가 계속 이어집니다.
처음 가보면 “여기가 진짜 뉴욕 맞나?” 싶은 느낌이 듭니다.
특히 맨해튼에서 오래 지내다 보면 물가때문에 식사 한 번 하는 것도 부담될 때가 있습니다.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순두부나 국밥 한 그릇 드시려면 세금과 팁까지 포함해서 꽤 부담되는 가격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플러싱에서는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에서 먹던 분위기 그대로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설렁탕, 감자탕, 냉면, 순대국, 치킨, 떡볶이, 김밥 같은 한국 음식 맛집도 많고,양도 훨씬 푸짐한 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맨해튼에 사는 한국 유학생이나 직장인들도 주말마다 플러싱에 장 보러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 식재료를 사야 할 때 플러싱은 거의 필수 코스처럼 느껴집니다.
한인 마트에 들어가시면 신라면, 비비고 만두, 깻잎, 김치, 떡볶이 재료, 한국 반찬, 아이스크림까지 거의 다 있습니다.
미국 마트에서는 찾기 힘든 재료들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뉴욕 생활 오래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플러싱 마트를 자주 이용하십니다.
대표적인 한인 마트로는 H Mart와 한양마트가 가장 유명합니다.
특히 H Mart는 규모가 크고 깔끔해서 처음 가보시는 분들도 편하게 장보실 수 있습니다.
과일, 반찬, 정육 코너, 즉석 음식 코너까지 잘 되어 있어서 마트만 구경해도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그리고 플러싱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한국 같다”는 점이 아닙니다.
오히려 뉴욕 안에서 다양한 아시아 문화가 섞여 있는 분위기가 정말 독특합니다.
길거리에는 중국 음식점과 한국 식당이 같이 있고,버블티 가게 옆에 한국 카페가 있고, 한글과 중국어 간판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습니다.
맨해튼이 관광객 중심의 뉴욕이라면,플러싱은 실제 사람들이 살아가는 뉴욕 분위기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뉴욕 여행을 조금 더 깊게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플러싱은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
플러싱 가는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맨해튼 한인타운 기준으로 가장 쉬운 방법은 지하철 7번 라인을 이용하시는 방법입니다.
34 St-Hudson Yards 방향이 아니라 Queens방향 7 Train을 타셔야 합니다.
타임스퀘어-42 Street 역이나 Grand Central 역에서도 탑승 가능합니다.
거기서 Flushing-Main Street 역까지 쭉 가시면 됩니다.
급행(Express) 열차를 타시면 약 35~40분 정도 걸리고, 일반(Local) 열차는 조금 더 오래 걸립니다.
처음 뉴욕 오신 분들은 지하철이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7번 라인은 비교적 이용객이 많고 안전한 편이라 낮시간대에는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플러싱에 도착하시면 추천드리는 코스는 이렇습니다.
먼저 한식으로 점심 식사를 하시고,근처 카페에서 쉬셨다가,한인 마트에서 장을 보시고,길거리 구경하면서 간식 드시고,저녁에는 치킨이나 포차 분위기 식당에서 마무리하시는 코스가 가장 좋습니다.
특히 겨울에 가시면 뜨끈한 국밥이나 설렁탕 한 그릇이 정말 위로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뉴욕은 화려한 도시지만, 가끔은 너무 빠르고 차갑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플러싱에 가면 잠깐 한국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뉴욕에 여행 오셨거나 맨하튼 생활에 조금 지치셨다면 플러싱은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마 생각보다 훨씬 자주 가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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